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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과 공산성이 있는 공주에 갔다가 무서운(?) 도로 표지판을 봤습니다. 

기둥은 하나인데 매달려 있는 이정표 7개에 CCTV에 원형 금지표지판 2개까지... 공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주기에 충분한 사인물인거 같네요. 

문제는 달리는 차 안에서 봐야 할 이정표에 빨강, 파랑, 초록, 노랑, 황토색의 5가지 컬러의 이정표가 있고, 내용이 너무 많아 뭘 보고

어딜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공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너무 친절히 할 말이 많아 주렁주렁 매달다 보니 쓰러질듯 무거워서 기울어졌나 봅니다. 

살면서 많은 말을 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가끔은 간단하게 말 해줌도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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