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방송국 채널A가 로고와 슬로건 등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확정해 공개했다. 

채널A CI 로고의 모티브는 캔버스와 이젤이다. 캔버스에 해당하는 부분이 영단어 ‘CHANNEL’, 이젤에 해당하는 부분이 알파벳 ‘A’이다. 창의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열린 공간인 캔버스는 채널A의 제작 및 경영철학인 ‘개방성과 창의성(Open & Creative)’을 상징한다. 

CI 로고의 푸른색 ‘채널에이 블루’는 보통의 푸른색에 맑은 느낌을 더해 공정한 보도, 깨끗하고 따뜻한 방송이 되고자 하는 채널A의 의지를 나타낸다. 

또 채널A의 슬로건은 ‘채널은 A’로 결정됐다. 여기서 ‘A’는 알파벳의 첫번째로 종합편성TV와 지상파를 포함해 모든 채널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방송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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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담은 사진-동영상 쇄도, 3만명 돌파… 30일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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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CI 공개 기념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한 김미현 씨(여·경북 구미시)의 사진을 CI 로고의 모티브인 캔버스에 담았다. 김 씨가 친구들과 경남 통영시 비진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이다.


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 공개 기념 온라인 이벤트에 국민의 참여가 쇄도하고 있다. 응모 인원이 8일 이벤트를 개시한 뒤 일주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섰고 20일 오전 3만 명을 돌파했다.

“지혜로운 아내 덕에 아파트를 장만한 날,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이청훈 씨·대구 서구)

“갤러리까지 빌린 남편의 깜짝 프러포즈, 정말 황홀했어요.”(오미정 씨·여·서울 중구) 

이벤트에는 채널A CI 로고의 모티브인 캔버스를 채울 사진이나 동영상과 함께 그에 얽힌 가슴 따뜻한 사연을 소개하는 글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오 씨는 결혼 전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던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내왔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작은 갤러리를 빌려 프러포즈를 하는 남편과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오 씨의 행복한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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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광고 버스 등장 채널A CI 로고와 슬로건 ‘채널은 A’를 담은 광고를 부착한 서울 시내버스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최윤상 채널A PD 


이 씨는 아파트 열쇠를 찍은 사진을 응모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삼남매를 열심히 키운 아내 덕분에 결혼 18년 만에 장만한 아파트의 열쇠다.


이 씨는 “아내가 삼남매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단칸방 생활을 조금만 더 하자며 아파트를 세놓았다”며 “아내 덕에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꿈결 같은 신혼여행, 첫아이를 안은 기쁨, 오랜만의 가족 여행 등 잊지 못할 행복한 사연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사연과 함께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채널A는 이 사진과 영상들을 CI ‘캔버스 로고’에 담아 지면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채널A는 이처럼 이벤트 참여자들이 빈 캔버스를 채워 넣듯이 시청자들이 편성이나 제작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에 주력하면서 이벤트에 응모한 사연들만큼 따뜻한 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이다.

사진 또는 동영상 공모와 채널A의 슬로건 ‘채널은 A’ 맞히기 이벤트는 동아닷컴(www.donga.com) 등에서 30일까지 계속된다. 1등 상품으로 500만 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 

한편 최근 서울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채널A의 CI 로고와 슬로건 ‘채널은 A’를 담은 광고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이 버스들은 주로 서울 강남과 강북을 왕복하거나 사대문 안을 오간다.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