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CI 제정 등 조직정비 마무리
현안 해결 및 중장기 정책로드맵 수립 추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4일 새로운 CI(Commission Identity)<사진>를 제정, 선포했다.
이번에 제정된 CI는 ‘Communication Way’를 상징화한 것으로 뻗어나가는 길과 전파의 이미지를 커뮤니케이션의 이니셜 ‘C’와 연결시켜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방통위의 비전과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크기변환_방통위-CI[1].JPG또한 태극에 포함된 빨강, 파랑, 검정을 활용해 ‘세계 속의 IT강국’의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빨강색은 위원회의 열정을, 파랑색은 신뢰성과 공공성을 상징화했다.

방통위는 이번에 제정된 CI의 의미들을 확산시켜 방송과 통신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방송・통신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방송의 공공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정된 CI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OECD IT 장관회의’에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방통위는 그동안 실국장 인사 등 조직구성이 지연되고 실무진이 이탈하면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달 말에야 조직구성을 최종 완성했다. 이번 새 CI 제정은 조직정비의 마무리 단계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방통위가 최초의 방송통신 융합기구로서 위상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라는 이질적인 조직이 융합된 만큼 조직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최근 조직구성을 마무리했고 새로운 CI까지 제정해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앞으로 조속한 현안 해결과 중장기기 정책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방송・통신의 중장기 정책로드맵을 제시하고 17대 국회에서 폐기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대한 입안 문제, 요금인가제 폐지 등 규제완화, 주파수 회수 및 재배치 등에 대해서 보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