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를 달리다 보면 행정 구역이 변하는 길목에 그 도시를 대표하는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진천에 지날땐 큰 쌀이 있고, 증평을 지날땐 사람 닮은 인삼이 서 있다. 

그렇게 도시나 구역을 상징하던 조형물들을 이제 도심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복어요리를 하는 집에선 간판자리에 복어를, 해산물을 파는 곳에는 꽂게를 붙여 놓는 센스.

먹으러 가는 길목에 시선을 사로 잡기엔 좋은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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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렇게 큰 꽃게가 있다면, 사람들이 잡기전에 저 큰 집게에 사람들이 잡힐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만약 잡는다면, 진짜 게맛을 배 터지게 보긴 하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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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갈비찜을 파는 집인데 왜 거인만한 짚신을 붙여놨는지는 다소 이해가 안되지만, 

설마 요즘 세상에 짚신 판매 하는 곳으로 보는 사람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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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아트를 해주는 가게 간판엔 커다란 손톱이 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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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사인을 쿡~ 찍어 버린 커다란 포크

파스타를 돌돌 말아 먹을것만 같은 포크가 달린 사인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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