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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스와이어) 2009년 06월 24일 -- 사단법인 천연염색협회(이사장 김경숙)가 재단법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어 천연염색과 봉제기술교육에 관련된 비용을 전액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오는 6월 29일에 첫 강좌를 개설한다고 6월 24일 발표했다. 

지난 5월 1일자로 지식경제부에 설립허가를 얻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주사무소와 전시장, 각 지부와 지회 개설에 분주하였던 사단법인 천연염색협회가 대구 교육장을 개설하고 첫 사업으로 장애인 창업에 관한 실질적인 해법을 내어놓은 것이다. 

천연염색협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미싱업계는 국제적인 불황의 여파로 물량부족에 시달리는 반면, 천연염색업계는 봉제부분이 취약하여 제대로 된 상품이나 작품을 내놓기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대부분의 오더가 대량단품인 미싱업계의 현실에 비추어 소량다품종인 천연염색 업계의 특성 때문이라고 보여지는데 이러한 현상은 아직까지는 수작업에 의존하여 대량오더를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세계적인 친환경,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도와 건강에 대한 세인들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천연염색 만한 분야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이번 ‘장애인 천연염색봉제기술 창업무료강좌’는 이러한 상방의 돌파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업계와 관계자들의 더욱 많은 기대와 주시를 받고 있다. 

굳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첫 교육사업을 시행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경숙 이사장은 “미싱이나 바느질 작업은 대부분 앉아서도 할 수 있으며 일반인보다 삶에 대한 의욕이 더 치열한 장애인이 효율적일 수 있다. 더구나 천연염색은 지금도 고가의 수강료를 지불하여야만 하고 육체적인 노동이 전제되어야 하기에 이제까지는 장애인들의 영역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천연염색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봉제작업에 천연염색 원단으로 오더가 떨어지는데도 그 특성을 몰라 서로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일부라도 해소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지금도 봉제를 직업으로 가진 장애인들이 많은데 물량이 넘치는 천연염색업계로 장애인 봉제기술자들을 유입시켜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의미로 비춰진다.
관련링크 : 
  • 사단법인 천연염색협회: http://www.nds2009.org
  • 회몽예술원 소개: 경남 합천의 시골 폐교 두 곳에서 천연염색과 출판업을 하고 있는 회몽예술원을 운영하면서 천연염색과 규방공예의 저변인구 확대를 위하여 ‘월간 천연염색과 규방공예(약칭 월천규)’를 발행하고있다.
    출처: 회몽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