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디다스(adidas)와 함께 '스포츠폰'을 선보였다. 

3월6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 '마이코치(miCoach, SGH-F110)'폰은 다양한 스포츠 특화 기능과 UI(User Interface)를 갖추고 있다. 

아디다스가 스포츠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맡고, 삼성전자가 제품 개발을 담당했다. 
표준형 (miCoach폰+Arm밴드+심장박동모니터+보폭센서), 기본형(miCoach폰+Arm밴드) 2가지 패키지로 구성되며, 다크그레이, 핑크레드, 사파이어블루 등 총 7가지 컬러가 출시됐다. 

'마이코치'는 별도로 제공되는 심장박동모니터와 보폭센서를 장착해 자신의 심장박동수, 조깅 속도와 거리, 소비칼로리 등 스포츠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보여 준다. 

특히 휴대폰에 저장된 정보를 웹사이트( www.micoach.com )에 올려 세부 분석을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마이코치'에 다시 저장할 수도 있다. 

또, 걸음 속도나 운동 목표에 따라 '속도를 높이시오', '15분 후 운동 완료' 등 다양한 음성안내를 제공하고 한 번 클릭으로 심장박동수 등 스포츠 특화 기능을 보여 주는 스포츠 특화 UI를 장착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14.5mm의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으로 운동하면서도 휴대하기에 편하고, 네비게이션키와 후면 전체에 울퉁불퉁한 재질을 채택하여 스포티한 분위기 연출뿐만 아니라 그립감도 극대화 하였다. 

MP3/AAC/WMA 등 다양한 음악파일 재생과 FM 라디오 등 강력한 뮤직 기능도 갖췄다. 

빠른 파일 전송을 위한 1GB 메모리, USB2.0, 블루루스 2.0 등을 지원한다. 
'마이코치'폰은 이달 중순부터 유럽 전역의 아디다스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아르마니폰', 뱅앤올룹슨 (B & O)과 협력한 '세린(serene)', '세레나타 (serenata)'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공동작업으로 다양한 휴대폰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