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순위 급변

- 프랑스 8개 브랜드 고수, 한국 브랜드 3개에서 2개로 감소 -

 

보고일자 : 2008.9.19.

김영호 파리무역관

yh.kim@kotra.fr

 

 

□ 급변한 2008년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순위

 

 ○ 2008년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순위가 크게 바뀌었음. INTERBRAND의 최근 발표자료에 의하면, IBM이 10년만에 MICROSOFT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스웨덴 의류 유통브랜드 H &M사를 비롯해 캐나다의 전자제품 브랜드 BLACKBERRY 등 8개 신규 브랜드들이 최초로 등극하면서, 한국 LG를 비롯한 미국 Kodak 및 Levi’s 등이 100위 밖으로 밀려났음.

 

 ○ 총 1조2130억 달러(8580억 유로)에 달하는 100대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미국 청량 음료수 브랜드인 Coca Cola가 1위를 고수했으며, 2위는 IBM, 3위는 MS, 4위는 GE, 5위는 NOKIA가 각각 차지했는데, MS의 경우 신규 Window 운영시스템인 Vista에 대한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시장 반응으로 타격을 받아 지난 해까지 10년간 고수해왔던 2위 자리를 Big Blue에 내줬음.

 

 ○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하락한 금융기업들이 최고 12등급까지 떨어진 데 비해 Google·Apple·Zara 및 Nintendo 등은 지난 해에 이어 브랜드 가치가 두 자리 수 증가하면서 2~9등급 상승했음.

 

 ○ 프랑스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8개 브랜드가 100대 순위 내에 들었는데, 이 가운데 Louis Vuitton·Danone·Moet & Chandon만이 1~2등급 올라섰으며, L’Oreal·AXA·Chanel·Hermes 및 Hennessy 등 5개 브랜드는 답보 내지 8등급 하락했음.

 

 ○ 100대 안에 자리한 한국 브랜드는 21위 삼성과 72위 현대 등 2개로 지난해보다 1개가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97위였던 LG가 브랜드 가치 7% 증가에도 8개 신규 브랜드들이 100대 브랜드 안에 들어섬에 따라 100대 초반으로 밀려난 데 기인함.

 

□ 국가 및 대륙별 브랜드 수

 

 ○ 100대 브랜드 가운데 52개의 국적은 미국으로 타의 추종을 여전히 불허했으며, 그 다음 10개 브랜드는 독일 국적이었고 세 번째로 많은 국적은 프랑스로 8개였으며, 한국은 캐나다와 스웨덴과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음.

  - 4위 일본(7개), 5위 스위스(5개), 6위 이탈리아(4개), 공동 7위 네덜란드 및 영국(각 3개), 공동 9위 한국, 캐나다, 스웨덴(각 2개) 및 공동 12위 스웨덴 및 핀란드(각 1개)

 

 ○ 북미가 54개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39개로 그 뒤를 이었으며, 아시아는 9개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음.

 

□ 분야별 브랜드 수

 

 ○ 100대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들은 22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브랜드 수를 기록한 7대 분야는 금융서비스(13개), 자동차(12개), 고급사치품(9개), 일반용 전자제품(8개), 개인 미용품(7개), 컴퓨터 하드웨어(6개) 및 식료품(5개) 순이었음.

 

 ○ 공동 8위를 기록한 분야는 전기제품, 인터넷 서비스, 알코올 및 요식업(각 4개)임.

 

 ○ 공동 12위 : 청량음료, 컴퓨터 서비스, 컴퓨터 소프트웨어, 미디어 및 의류(각 3개)임.

 

 ○ 공동 17위 : 스포츠용품, 운송 및 에너지(각 2개)

 

 ○ 공동 20위 : 담배, 가구 및 병원(각 1개)

 

 ○ 100대 브랜드 랭킹 안에 포함된 8개 프랑스 브랜드들은 고급사치품 3개, 알코올 2개, 개인 미용품 1개, 금융서비스 1개, 식료품 1개로 스위스, 이탈리아나 영국과 같이 비기간 산업에 치중돼 있는 반면, 7개 일본 브랜드들은 자동차 3개, 전자제품 3개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1개로 한국과 같이 기간 산업에 몰려있으며, 10개 독일 브랜드들은 자동차 5개 외에 전기·스포츠용품·금융서비스·컴퓨터서비스 및 개인미용(각 1개)으로 비교적 기간 및 비기간 상업이 균형을 이뤘음.

 

□ 브랜드 가치별 분류

 

 ○ 3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 수는 8개인데, 이 가운데 6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는 Coca Cola 하나뿐이었으며, 500억 달러 이상은 3개, 400억 달러 이상은 없고 300억 달러 이상이 4개였음.

 

 ○ 200억 달러대 가치를 지닌 브랜드 수는 11개, 100억 달러대는 19개였고, 나머지 62개는 100억 달러 미만의 가치를 브랜드 수이며, 100위를 차지한 브랜드 가치는 33억3800만 달러였음.

 

 

자료원 : Interbrand(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랭킹), 프랑스 일간경제지 LES ECHOS(2008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