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지하철공사가 내달 6일 개통 10주년을 맞아 사명을 '인천메트로'로 변경하고 새로운 CI(기업이미지 통합)를 발표한다. 또 제2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1999년 10월6일 개통됐다. 이후 귤현역, 계양역, 송도국제도시 6개역이 추가 개통돼 현재 총 29.4㎞ 구간에서 운행되고 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내달 6일 '인천메트로' 탄생과 비전을 선포한다.

새 CI는 인천메트로의 신속성과 정시성을 상징한다. 각각의 도형이 갖는 방향성은 고객중심, 역세권 도시개발 의지, 글로벌 미래로의 이정표를 표현하고 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인천메트로 비전을 '인간 존중의 녹색명품 철도 실현'으로 설정했다. 또 '절대안전' '고객만족' '공익증진' '재정자립' 등 4대 전략목표를 세우고 15개 전략과제, 50개 실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다각적인 경영수익모델 개발과 참여로 흑자경영을 이루고, 3ZERO(철도사고, 장애, 재해)를 구현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재정자립을 위해 ▲사업수익 증대 ▲도시개발사업 추진 ▲경영관리 효율화 ▲전문 고급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무리하게 도시개발사업까지 진출하면 경영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한 지하철 핵심 업무와 무관한 사업에 진출해 민간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