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손보, `차티스손해보험`으로 새출발

AIG손해보험이 `차티스손해보험`으로 바뀐다.

호세 헤르난데스 차티스 극동지역 총괄 사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G손해보험의 새 브랜드 `차티스손해보험`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27일 모회사인 AIU홀딩스의 브랜드명이 차티스(Chartis)로 바뀐 데 따른 결정으로 회사는 올해 말까지 광고, 안내문 발송, 홈페이지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변경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헤르난데스 사장은 "AIG가 아직 차티스의 최대주주로 남아있지만 손해보험 사업의 독자적인 운영을 위해 특수목적기구를 설립, 부채를 없애고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AIG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한 차티스의 그룹 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차티스손해보험은 향후 국내에서 해외여행보험 브랜드 런칭을 비롯, 부모님보험, 개인 재산종합보험(집보험), 기업 배상책임보험 영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11월까지 해외여행보험 부문을 상징하는 상품브랜드 `트래블가드(Travel Guard)`를 도입하고 부모님보험의 보장연령을 최대 90대까지 확대, 노년층의 CI암 등 중대질병) 보장도 늘릴 계획이다.

브래드 베넷 차티스손해보험 사장은 "국내 집보험 가입률은 아직 1%에 불과해 성장성이 크다"며 "`슈퍼 홈케어 보험` 상품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