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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보험공사가 창립 18년 만에 한국무역보험공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출범했다. 수입거래, 해외투자, 해외자원개발 등 무역ㆍ투자 지원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한국의 수출과 수입을 아우르는 종합무역 투자지원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CI와 공사의 새 브랜드 '케이슈어(K-sure)'를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강화된 기능과 위상에 걸맞게 무역보험공사가 새로운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우리기업의 수출금융 애로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금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장관은 "대규모 해외프로젝트를 우리기업이 수주하고, 국내 민간자본 참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수입보험 제도를 통해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지원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무역보험공사 출범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수출보험법 개정에 따른 조치로, 지경부는 수출과 수입의 연계, 무역과 투자의 융합 가속화 등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수출보험법을 무역보험법으로 변경하는 법률개정안을 추진한 바 있다.

법률개정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기존의 수출지원 업무 외에도, △원자재 및 중요물자 지원을 위한 수입보험제도 도입 △원전, 고속철, SOC개발 등 해외프로젝트 및 해외투자 지원 △중견기업 육성 및 글로벌화 지원 프로그램 등 업무 영역이 넓어지게 됐다.

유창무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무역강국을 선도하는 초일류 무역투자보험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라며 "무역과 해외투자를 촉진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