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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 2010년 07월 07일 -- “유명한 연예인이 또 자살을 했대요. 그렇게 유명한 사람도 자살을 선택 하는데...저처럼 하찮은 존재는 더 이상 살 가치가 없어요.” 

유명인들의 자살사건이 보도 될 때 마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부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http://suicide.blutouch.net)와 24시간 운영되는 블루터치 핫라인(1577-0199)은 자살 관련 상담이 줄을 잇는다. 

통계청의 ‘2008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10만 명 당 전국 자살사망률은 26명으로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시의 자살 사망자수는 2천 2백 명으로 집계 되었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의 정신건강에 대한 일반인 인식도 조사 2007년 자료에서 응답자의 약 23%가 ‘가까운 지인 중에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 라고 대답하였다. 2009년 자료에 의하면 응답자의 17.5%가 ‘지난 1년간 죽고 싶은 생각을 1번 이상 한 적이 있다.’ 고 했고, 그 중 9.1%가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하거나 시도를 한 적이 있다.’ 고 대답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자살이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해결해야할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자살은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는 문제이며,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는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인식개선을 위해 2005년부터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우울증 및 자살 예방을 위해 블루터치홈페이지(www.blutouch.net)와 온라인자살예방센터 (http://suicide.blutouch.net), 블루터치핫라인 (1577-0199)을 통해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정보와 24시간(365일)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는 위기관리팀을 자살예방센터로 격상 운영하여 119 구급대와 경찰과의 3자 통화 및 공동 응급출동을 통해 자살시도자 및 의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였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자살로 인해 상처받고 있는 유족(가족, 친척, 친구, 동료)을 대상으로 ‘자작나무(자살유족의 작은 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 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올해로 6년을 맞는 블루터치 핫라인은 2005년 5,000명 이상이 상담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15,000여명, 2010년 2월까지 50,000명 이상이 상담요청을 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며 “우울증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 고 전했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