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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버스 정류장 곳곳에 CK의 새로운 향수 IN2U의 광고 이미지가 내걸렸다.
IN2U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CK one의 뒤를 잇는 제품으로, 유니섹스
콘셉트였던 one과는 달리 남성용/여성용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CK만의 ‘깔끔한 clean’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앞세우고 있다..
IN2U의 패키지 디자인은 뉴욕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스테픈 버크스(Stephen Burks)가
맡았다. CK IN2U가 경쟁해야 할 대상이 그 어떤 회사의 제품도 아닌 바로 자사의 전작,
CK one이라는 점에서 용기 디자인 역시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술병 모양의 투명한 유리 용기에, 블루와 골드 컬러로 제품의 성별 구분을 암시했다.
하지만 은은컬러의 유리병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IN2U의 대부분은
사출성형(injection molding) 방식으로 제작된 하얀색 플라스틱으로 덮여있으며, 글자를
도려내 제품명을 표현한다. 이로써 용기 본연의 색상이 자연스럽게 글자에 컬러를 입힌다.
올해 초 세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제품은 특히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한 달 동안
100만 개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니 CK나 스테픈 버크스 모두에게 고무적인 결과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