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별다른 히트작이 없어 고전중인 음료업계가 신개념의 ‘비타민음료’로 불황 타개에 나선다. 

롯데칠성(954,000 상승세50,000 +5.5%)은 오는 5월 미국 펩시콜라로부터 들여온 ‘라이프 워터’(Life Water)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신개념의 음료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롯데칠성은 우선 500ml 페트 제품을 선보인다. 

제품 출시 전 한국펩시콜라(주)는 오는 29일 모델 장윤주와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겸 모델 이언, 김재욱, 웃찾사의 김재우 백보람 커플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림 4.png‘푸르밀’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롯데우유㈜도 ‘비타민 워터 V12’를 내놓고 오는 5월부터 시판에 나선다. 

워터 V12는 항산화 작용으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비타민A, C, E, B2, B3, B5, B6, B9 등을 함유하고 있다.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차카테킨과 피부보습 효과가 뛰어난 히알루론산 등을 첨가해 젊은 여성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340mg 페트병이 1300원, 1.5 리터가 2400원이다. 

김인환 롯데우유 대표이사는 “탄산음료의 과잉 사용으로 비만과 각종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대체 음료로서 기능성이 강화된 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코카콜라보틀링(CCKBC)을 전격 인수한 LG생활건강(172,500 상승세2,000 +1.2%)도 글라소(Glaceau) 인수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한 코카콜라(The Coca Cola Company)로부터 ‘비타민워터(Vitamine Water)’등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권을 획득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음료업계에 치열한 비타민 음료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비타민워터는 미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같은 용량의 생수보다 3배 이상의 가격에 판매될 정도로 고가이나 웰빙 바람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한편 광동제약(3,775 상승세95 +2.6%)은 비타민 음료 '비타500'이 출시된 지 7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억 병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비타500 판매량은 약 20만 톤으로 국민 한 사람당 43병을 마신 셈이다. 2300톤 용량의 코엑스 수족관을 87회나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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