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그룹 50주년… 새 CI 선보여
  • 생활용품・기초화학・유통 3대 핵심사업에 주력 
    애경산업・애경공업・경신산업・수원역사 이름 변경
  • 김성윤기자 gourmet@chosun.com
    입력 : 2004.06.08 17:47 / 수정 : 2004.06.08 17:47
    • 새로 선포한 애경 CI
    • 애경그룹은 창립 50주년(9일)을 맞아 생활용품・기초화학・유통 3개 사업군을 핵심영역으로 키우고, 애경산업㈜・애경공업㈜・경신산업㈜・수원역사㈜ 등 4개 계열사의 이름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활용품제조업체인 애경산업㈜은 애경㈜으로, 페인트 제품을 생산하는 애경공업㈜은 ㈜애경피앤씨(PNC)로, 포장재를 생산하는 경신산업㈜은 애경피앤티㈜(PNT)로, 수원역사㈜는 수원애경역사㈜로 각각 사명이 바뀐다.

      이와 함께 애경그룹은 새로운 CI(기업이미지 통합)를 선포하고 ‘행복을 창조하는 기업’을 100주년을 준비하는 비전으로 설정했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50년 전 무엇하나 쓸 만한 생필품이 없던 시절에 유지사업을 시작, 3개 부문 16개 회사로 영역을 넓혀 생활용품과 기초화학, 그리고 유통산업까지 꽃을 피웠다는 점에서 긍지를 느낀다”며 “앞으로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가 지구촌 사람들에게 만족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9일 애경백화점 구로점에서 전・현직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애경그룹은 이날 ‘애경50년사’ 사사(社史)도 발간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1945년 설립된 대륭산업이 전신이나, 비누제조업으로 출발한 애경유지공업㈜의 설립일인 1954년 6월 9일을 그룹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