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協,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기사입력 2008-03-28 13:53 황상욱 ooc@
여신금융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김광수 금융위원회 국장, 김대평 금융감독원 부원장, 양성용 금감원 부원장보, 이동걸 금융연구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이사, 정부균 국제금융센터소장,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이승구 종금협회장 등 정부 및 감독당국, 유관기관, 학계, 회원사 대표이사와 여신전문금융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나종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여신금융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고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맞게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신규수요 창출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 회장은 "여신금융업계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금융회사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자"고 당부했다.

김대평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10년 동안 많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여신전문금융업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협회의 기능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부원장은 이와 함께 "협회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산업이 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기능을 더욱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며 축하인사를 마쳤다.

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모한 창의적 아이디어 논문 시상식에서는 홍윤기씨가 우수상을, 임대진씨 등 3명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업계 유공자에 대한 금융위원장 표창에서는 이재우 신한카드 대표, 유석렬 삼성카드 대표, 이동림 대우캐피탈 대표, 김왕경 두산캐피탈 대표, 황명희 여신금융협회 부장 등 5명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 후에는 양성용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여신금융업의 현황과 과제' 초청강연이 이어졌다.

또 '금융산업의 비전과 여신금융업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김동환 금융연구원 금융산업 및 제도연구실장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후 김경수 금융경제연구원장의 사회로 우상현 금융위 중소서민금융과장, 김준현 금감원 여전감독실장, 박창균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윤희 삼성카드 부장의 토론을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