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20 16:27 |최종수정2006-08-20 16:27


샘표(대표 박진선)가 지난 18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샘표는 간장을 필두로 된장, 고추장, 쌈장 등의 장류 제품과 통조림, 국수, 소스류 등을 오랫동안 생산・판매해온 식품업체로 60주년을 맞아 교체되는 새로운 CI는 샘표의 3번째 CI다. 1954년 처음 상표로 등록되어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최장수 상표로 공인돼온 초창기 CI는 약 36년간 사용됐으며 지난 90년 현재의 형태로 바뀌었다.

샘표의 새로운 CI는 기본적으로 기존 CI의 육각형 형태와 붉은색의 색상을 유지, 샘표가 걸어온 ‘식품기업 외길’을 상징했다. 또한 기존의 반듯한 직선을 버리고 부드러운 곡선을 이용하여 유연하면서도 역동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나타냈으며 육각형 안에는 기존의 ‘샘 천(泉)’자 대신 한글로 ‘샘표’를 표기하여 브랜드명을 정면으로 내걸었다. 

샘표 대표이사 박진선 사장은 창립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에는 유럽이나 일본의 기업처럼 오랜 기간 장수하면서 깊이와 무게를 쌓아온 기업이 드물다”며 “샘표는 마냥 새롭게 보이려고만 하는 기업보다는 장인정신과 고유의 문화를 간직한 ‘클래식’한 기업으로 기억되고자 한다. 새로운 샘표의 CI는 국내 최고(最古) 상표라는 역사성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전통음식문화를 이어가는 보증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