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25 14:53 김선환 sh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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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소장 이강국)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25일 새 CI를 발표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 선포식을 갖고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의 최후 보루로서의 위상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CI는 전체적으로 파란색 톤에 헌재의 초석과 기둥, 문을 형상화냈다.
헌재는 CI를 구성하고 있는 '기둥'이 헌법을 수호함으로써 국가의 근본을 굳게 지키고 든든하게 받쳐주는 이미지이며, '문'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함으로써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고자 하는 헌재의 이미지를 빛이 확산되는 열린 문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국 소장은 기념사에서 "국민들로부터 좀 더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꿈과 의지를 더욱 확실히 다지기 위해 CI를 온 국민들 앞에 바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헌법 수호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우리의 막중한 책무를 다시 한번 가슴에 깊이 새기고, 우리 재판소가 안으로는 국민들로부터 더 한 층의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밖으로는 세계적인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 한층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CI선포식에는 그간의 개발 경과와 기념패 전달, 오는 9월 열리게 되는 세계헌법재판소장회의 홍보동영상도 시연됐다.
헌재는 이날 제정된 CI를 반영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고, 전 직원들에게 새 CI가 새겨진 명함을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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