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롯데우유㈜가 사명에서도 '롯데'를 떼고 '푸르밀'로 변신, 음료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롯데우유㈜는 29년간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있다가 지난해 4월 1일부로 그룹에서 분리된 데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 회사명(CI)을 '㈜푸르밀'(www.purmil.co.kr)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푸르밀'은 자연의 푸르름, 순수함, 신선함을 뜻하며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이념이 담겨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어린 새싹이 자라 나무가 돼 훗날 큰 숲을 이루듯이 고객에게 사랑 받고 신뢰받는 최고의 식품회사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푸르밀은 올해 '뉴 스타트 뉴 챌린지 2009'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유가공 제품에 집중해오던 사업영역을 음료부문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비타민워터 V12'를 출시하고 음료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푸르밀은 앞으로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선진 종합식품회사로 발전해 나간다는 비전 아래 올해 매출목표를 2천500억 원, 향후 5년 내 매출목표를 5천억 원으로 잡았다.

한편 ㈜푸르밀은 새 CI 론칭 광고를 비롯해 경품을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새 CI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롯데우유㈜에서 '㈜푸르밀'로 바뀐 새 CI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