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가 올해 유연탄, 우라늄, 철, 동, 아연, 니켈 등 6대 광종의 자주개발률 목표를 25%로 정하고 총 428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자주개발이 안 되는 우라늄광 확보를 위해 올 초 카자흐스탄 우라늄광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올해 유망 광구 또는 기업의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계획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최근 사명 및 CI를 바꾸고 자원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광물자원공사는 올해 총 4284억원 규모의 직접투자와 기업융자를 실시할 계획이며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60%를 상반기에 집행키로 했다.

먼저 올해의 목표인 6대광종 자주개발률을 25%까지 높이기 위해 해외자원개발에 2700억원을 투자한다. 2(우라늄,동)+2(아프리카,남미)전략으로 광물가격이 떨어진 지금을 기회로 삼아 해외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1월초 남아공과 페루 해외사무소에 직원을 추가 배치했다. 그리고 마다가스카르 안드리아메나 크롬광, 잠비아 라마깜비 동광 등 6개 프로젝트 진출을 추진 중이다. 

6대 광종 중 자주개발이 안되는 우라늄광 확보를 위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으로 투자협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당장 올 초 카자흐스탄 브제브노브스코예 우라늄광 지분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안으로 국내광업계에 100억원을 조기 지원한다. 또 2월초에는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자원개발업체에 대한 지원시기를 앞당겨 400억원 정도를 집행할 계획이다.

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은 "M&A나 중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적극적인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올해가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F/S, 선물거래, 금융, 투자분석으로 전문분야를 확대해 해외자원개발 중심의 전문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