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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의 색깔은 무엇일까? ‘그린카’라는 예상과 달리 정답은 ‘블루카’다.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한결같이 ‘블루’색상을 내세워 친환경차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10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전략 소형 다목적차량(MPV)인 ‘ix20’를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드라이브’모델로 ‘ix20 blue’도 선보이면서 블루 다이아몬드 빛이 선명한 ‘블루 드라이브’ 로고를 내세워 고급스러우면서도 첨단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i10 blue’는 1.0 카파(Kappa) 엔진에 ISG(Idle Stop&Go)와 저마찰 타이어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9g/㎞까지 낮춘 차량이다. 또한 ‘ix35 하이브리드’ 역시 ‘블루 드라이브’ 로고를 차량 사이드에 장착해 친환경 차임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선보인 전기차 ‘블루온’의 경우도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한 현대차 블루 드라이브 로고를 장착했으며, 올해 출시될 쏘나타 하이브리드 역시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한 엠블럼이 적용될 계획이다.

도요타 역시 ‘프리우스’, ‘렉서스 CT200 h’ 등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한 엠블럼을 장착, 자사 일반 차량과 차별화를 꾀했다.

폭스바겐도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모션’ 전략을 통해 ‘폴로 블루모션’ ‘골프 블루모션’ ‘파사트 블루모션’을 출시하는 한편, 이들 차량에는 블루 컬러를 강조한 ‘블루 모션’ 로고를 별도로 장착했다.

업계 관계자는 “엠블럼에 블루 컬러를 적용하거나 친환경차임을 강조한 패밀리 브랜드를 통해 기존 일반 차량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특히 블루 컬러는 그린 컬러와 달리 세련되고 안정적인 이미지와 첨단의 이미지를 담고 있어 친화경 차량에 블루 컬러를 적용하는 것이 잇따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루 컬러의 경우 이미 많은 업체에서 선점해 최근에는 일부 업체에서 그린을 강조한 엠블럼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원문보기   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m_View&corp=fnnews&arcid=0922108043&cDateYear=2010&cDateMonth=10&cDateDay=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