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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9일 ‘올레(Olleh) 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 방향을 발표하고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Olleh’는 ‘Hello’를 거꾸로 쓴 것으로 역발상 경영을 뜻한다. 또 환호를 나타내는 감탄사로서 고객감동 경영, ‘좋은 길, 작은 길’이란 뜻의 제주도 방언으로 고객과의 소통 경영 의미도 있다. ‘올 來’로 볼 경우엔 미래 경영이라는 뜻도 된다.

Olleh를 구성하는 5개 알파벳은 5대 경영방향을 나타낸다. O는 기업가치 극대화(Outstanding Performance), l는 정보기술 리딩(Leading IT), 또 다른 l는 자유로운 소통문화(Liberal Culture), E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Esteemed Company), H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업(Happy Customer)을 뜻한다. 5대 경영방향 아래 고객편익 확대, 생산성 향상, 상생 패러다임 등 10대 전략과제도 확정했다.

KT는 올레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TMT 회의 명칭을 ‘올레 경영회의’로 바꾸고 전략과제별 책임자(챔피온)로 지정된 임원이 추진 실적을 회의 때 보고하도록 했다.

KT는 기업 이미지(CI)도 기존 ‘KT’에서 ‘Olleh KT’(사진)로 변경했다. CI의 휘날리는 듯한 글씨체는 글로벌 KT의 깃발 움직임을 상징한다. CI 색상도 파란색에서 따뜻한 감성의 빨간색과 신뢰의 검은색으로 바꿨다. 이석채 회장은 “통합 KT의 새로운 추진력을 고민한 결과가 바로 올레 경영”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