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2,000원을 돌파 하고, 주차비, 유지비가 덩달아 오르면서 차를 소유하는 형태가 바뀌고 있다.

길을 달리다 보면, 예전 보다 많이 눈에 띄는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경차고, 하나는 '허'자 번호판(렌트)이다. 

나도 큰 차(?)를 가지고 한 달 출퇴근과 업무를 보면 유류비가 보통 8~90만원 였는데... 

연구실 운용차로 뽑은 올뉴모닝으로 한달간 운영해본 결과 30~40만원 정도로 반 이상 줄었다.

물론 하루 출퇴근 거리가 왕복80Km (의정부IC-용산)에다 시내 업무를 조금 보면 매일 100Km 이상을 다녔을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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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를 타면서 좋아진점은... 

우대 혜택이 많다. 통행료와 주차비는 무조건 50% 할인에... 리터당 최대 19Km (실제 모닝은 16-7Km)정도 

차가 작아 주차도 편하고, 관공서는 전용주차장까지... 작은 차 타고도 대우 받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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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끼리끼리란 말이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언제 부턴가 제일 좋은 자리에 경차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 하니까 의례히 

다른 큰 차 주인들은 다른 곳이나 구석에 주차하는 풍조가 생겼다. 


나도 클라이언트를 만나러 갈 때는 큰 차 타고 다녔지만, 겉치례에 불과하다는걸 느낀 후부터 

실속있는 경차의 매력에 푹 빠졌다. 물론 1,500만원대의 경차 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이 걸리긴 하지만....

(큰 차는 팔아야 하나... 지하 주차장에서 구제 해 줘야 하는데 말이다.)

여튼, 난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도 차 사려면 경차 사라고 적극 추천한다. 

환경도 생각하고, 유지도 좋고, 경제적인 경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차가 많아지면 공기도 좋아지고, 길에 정체도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차 길이가 짧으니까 같은 길이라도 더 짧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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