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해서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아이를 갖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대학원 강의로 석사를 준비하고
직장에선 브랜드 디자이너가 되고
디자인 매거진에 기고를 하며 컬럼리스트가 되고
내 주변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남편, 아빠, 학생, 디자이너, 컬럼리스트, 친구로써 1등이 되기 위해 올 한해 나름 많이 노력했다.
직장일 끝나 대학원 강의 다녀오면 시계는 12시를 넘기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지만
또 다른 시작으로 새벽 3-4시 때로는 아침 동 트는것 보고 토끼눈으로 회사로 향했다. 
피곤함이 마일리지로 내 어깨를 짓누르며 차곡차곡 쌓였지만.....

그래도 2008년 결과는 좋았다. 
대학원 전체 성적 1등 (All A+)
중소기업청 CI공모전 최우수상으로 1등
삼성올엣카드 디자인&컨텐츠 공모전 대상으로 1등
아내와 은찬이에겐 과연 몇등아빠로 비춰졌을까?
1등 아빠 될 자격 있겠니? 자기야, 은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