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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2007년 그룹 이미지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CI를 대대적으로 변경했다.
지난 몇년동안 수십차례에 거쳐 전문회사와 브랜드 전문가들에 개발되다가 돌연
이집트 출신의 산업디자이너인 카림라시드가 제작한 트라이서클(현 한화 CI)로 최종 확정됐다.
기존에 많이 본듯한 원을 오버랩 시킨 형태라서 이질감은 없지만,
폰트는 색달랐다. 좌우 비대칭인듯 하며 정리되지 않은듯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언밸런스 스타일이랄까?
문제는 비슷함이다.
익숙해서 낮설지 않음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너무 흔한 형태를 기업의 CI로 쓰인다면
차별화를 도모하는 기업입장에선 대략 난감이 아닐까 싶다.
닮긴 했지만, 확 다르다고 볼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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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이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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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미지 한참 잘 바꾸고 있다가 폭력사건으로 한순간 이미지 추락...
수백억 쏟아붓고 기업이미지 바꿨는데... 인식도 하기전에 폭력 회사로 전락...
이 사건을 계기로 인지할것은 기업의 이미지는 디자인이 바뀐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이미지에 맞게 구성원들의 행동, 실적, 능력등이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것이다.
아이를 낳아놓기만 한다고 끝나는것은 아니듯,
부모가 어떻게 기르고 키우느냐에 따라 재목이 되느냐 사회 악이 되느냐와 같듯
디자인도 만들어 놓는게 다가 아니라 그 디자인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함께
가꾸고 다듬어 가는것이 진정한 브랜드를 만드는 힘이라 할 수 있겠다.
070510 (c) bran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