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10시 서울시청 별관 1동 대회의실에서 서울서체 홍보 및 활용을 비롯, “디자인서울 활성화에 상호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이번에 체결한 MOU는 서울서체 및 관련 컨텐츠를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를 통해 배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제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www.microsoft.com/korea)를 통해서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를 통한 서울서체 다운로드는 12월 4일부터 가능하며 그 외 기안공문서식(관공서용), PowerPoint Templates, Clip Art 등도 배포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1일 평균 이용 방문자가 약160만 명에 이르는 전 세계적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이번 MOU가 서울서체 활용 확산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미 지난 5월에도 저소득층 정보격차 해소에 공동으로 나설 것을 약속하는 MOU를 오세훈 시장과 빌게이츠가 직접 만난 가운데 체결, 상호 협력해 오고 있다. 지난 7월에 보급을 시작한 서울서체는 2008.12.1 현재 이미 약 17만 명이 다운로드 받아 사용 중일만큼 많은 사람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보다 폭넓은 서울서체 홍보를 위해 웹사이트의 내부로고 가이드라인 및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서울서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2월26일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내 사이트 오픈을 통해 펼쳐질 서울서체 전 시민 홍보 이벤트 ‘서울시, 한글사랑 서울서체 캠페인’도 함께한다. 이번 캠페인은 1월말까지 ▴서울서체 다운로드 후 참여 이벤트 ▴서울서체를 활용한 온라인 연하장 공모전 ▴선정된 온라인 연하장 최다 발송자 및 수신자 선정 경품 이벤트의 3가지를 메인프로그램으로 해 진행되며, 서울시는 최우수상 등을 비롯해 주요 입상작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발전적 수혜가 균형있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선도적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라며 “서울시의 ‘디자인시정을 통한 시민행복’이라는 목표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구체화, 전 세계로 전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는 “많은 시민과 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고유서체 탄생을 환영한다”며 “MOU를 통해 서울서체 확산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서체는 지난 7월 서울시가 디자인서울의 기반을 다지는 기초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발표한 소프트웨어로서 한글에 대한 역사성, 전통성, 문화성, 사회성 등에 대한 심층적 고찰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감각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서체로 명조계열인 ‘서울한강체’ 2종, 고딕계열인 ‘서울남산체’ 4종, 세로쓰기 1종 등 총 7종을 개발했으며, 유니코드 기반 한글 78,204자, 영문과 KS심볼, KS한자 등을 포함하면 119,980자의 글자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시민고객들의 다양한 활용도를 고려, 향후 웹용 서체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