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3 12:21

[지디넷코리아] 미국 애플이 ‘애플 유니버시티(Apple University)’ 프로젝트를 출범하기 위해 예일대학교 비즈니스스쿨 학장을 고용했다고 씨넷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인용,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설명:조엘 포들리 학장
씨넷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조엘 포돌니(Joel Podolny) 학장이 애플 부사장 겸 ‘애플 유니버시티’ 학장으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은 ‘애플 유니버시티’와 포돌니 학장의 향후 계획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포돌니 학장은 오는 11월 1일 학장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연말까지 머물 예정이라고 예일대학교 홍보담당자는 말했다. 따라서 포돌니 학장이 새로운 업무를 맡는 시기는 오는 2009년초일 것이라고 이 홍보담당자는 예상했다.

씨넷뉴스는 포돌니 학장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기업내 대학은 일반적으로 종업원을 위한 수업이 중심이며 많은 기업들이 이를 도입하고 있다. 유명한 예로는 맥도날드의 햄버거 유니버시티(Hamburger University)가 있으며 매년 수천명의 사원이 수강하고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대주주로 지난 2006년 월트디즈니에 매각된 픽사애니메이션스튜디오는 픽사 유니버시티(Pixar University)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급 애니메이터를 위한 3개월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포돌니 씨는 지난 2005년부터 예일 대학에서 학장을 맡아 사회학과 경영학 전문지식을 조합한 조직적 행동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연구테마는 “리더가 어떻게 자신의 조직에 가치를 쏟고 있는가”다. 이전에는 하버드대학과 스탠포드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