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기아자동차㈜는 22일 기아차 양재동 사옥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각계 주요인사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기아차 김익환 부회장, 조남홍 사장, 정의선 사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개념 CUV '쏘울(SOUL)'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젊은 감각의 신개념 CUV'를 목표로 30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1,900억원을 투입, '디자인경영의 결정체'인 신차 '쏘울'을 완성시켰다.

특히 이날은 한국 자동차 역사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신개념 CUV '쏘울' 신차발표회를 새로운 기아차 도약의 근원지인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당당히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처음으로 양재동 본사에서 신차발표회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를 위해 5시부터 현대기아 임직원들의 퇴근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사진설명: 디자인 및 제작에만 총 1억원의 비용이 소요된 쏘울 신차 발표회 현장의 무대 셋트)

신차 '쏘울'은 SUV의 스타일에 미니밴의 다목적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크로스오버차량(CUV; Crossover Utility Vehicle)으로서 2006년 콘셉트카로 공개된 이후 세계시장으로부터 지속적인 기대와 찬사를 받아왔으며,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운전자의 개성을 담아 '또 다른 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제품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설명: 쏘울을 디자인한 기아차 디자인 총괄담당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

조남홍 사장은 양재동 사옥에서 이번 신차발표회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경영진의 일정도 감안했지만 내부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이다" 라며 "기존처럼 호텔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비용은 더 들었지만 글로벌 자동차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가치가 더 크다"고 밝혔다.

또한 쏘울을 디자인한 기아차 디자인 총괄담당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은 출시소감과 발표회 현장에 대한 느낌에 대해 "쏘울은 기아차의 뉴 아이콘 이다"며, "Cool, Very Cool"을 연발했다.

한편, 행사관계자에 따르면 무대 디자인에만 1억 정도가 소요됐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며, 특히 젊은 감각과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 무대 벽면을 LED디스플레이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다음달 파리모터쇼에서의 공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도 '쏘울'을 선보일 예정이다.